[2024-11-04]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한국인 최초 몽골 최고 훈장 ‘칭기스 칸’ 수훈

 In 이사장 활동

몽골 대통령실은 2일(현지 시간) 울란바토르 정부 청사에서 열린 ‘몽골 자긍심의 날(Mongolian Pride Day)’ 기념식에서 반 전 총장에게 ‘칭기스 칸’ 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칭기스칸 탄생 862주년 기념일이기도 했다.

칭기즈 칸 훈장은 전 세계의 번영·평화와 몽골의 대외 관계 발전, 국제적 명성 제고 등에 공헌한 국내외 정치인 및 사회 활동가에게 수여된다. 한국인이 이 훈장을 받는 것은 반 전 총장이 처음이다. 외국인으로서는 미국의 몽골학자인 웨더포드에 이어 두 번째다. 몽골 대통령실은 “반 전 총장은 몽골과 한국 간 고위급 ‘전략적 동반자’ 협력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양국 관계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개인적인 업적을 인정받는 자리인 동시에, 몽골의 풍부한 역사와 의식을 기리는 자리”라며 “칭기즈 칸의 유산은 리더십과 회복력, 단결의 힘을 보여준다. 분열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이 가치를 수용하고 더욱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링크: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1104/130356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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