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6] 반기문 “불신·무책임·증오·적대감 만연… 통합 DJ정신으로 극복”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6일 “세계의 거대한 변화가 폭풍과 격량처럼 몰려오는 지금, 온갖 위협을 민주주의와 자유·인권과 정의의 김대중 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여셨던 숭고한 철학과 담대한 포부, 당대 호평을 뒤어넘어 후대의 인구에 회자되는 높은존경심, 그리고 그 어떤 수식과 부연의 말로도 진면목을 다 형용하기 어려운 큰 지도자의 넓고 깊은 덕목이 우리들을 이곳으로이끄셨다”며 “이 자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유훈을 온전하게 받들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통렬한 성찰과 냉철한 숙고의 시간이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반 전 총장은 “우리 사회는 지금 이성과 행동이 합치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치가 나라와 국민의 발목을 붙들고 있다”며 “불신과무책임, 증오와 적대감이 만연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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