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활동

[2020-09-24] 육군사관학교 화랑대 국제 심포지엄 “70년이 된 한국 전쟁(The Korean War at Seventy)”

By 2020년 9월 28일 No Comments
© Korea Joongang Daily

 

9월 24일, 반기문 이사장은 육군사관학교 화랑회관에서 개최된 제21회 화랑대 국제 심포지엄에 워싱턴 DC의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과 함께 온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는 한국 전쟁 당시의 유년 시절, 한국 전쟁에서의 UN의 중요성과 역할, ‘잊힌 전쟁’에서 배운 경험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UN 사무총장으로서 겪거나 보았던 전쟁의 폐허 등 관련 대담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이동하지 못하고 공포에 떠는 상황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온라인 기술로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기문 이사장은 사관학교 생도 참가자가 앞으로 복무를 수행하며 도움이 크게 필요한 이들에게 언제나 손길을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는 말로 대담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은 대담 전문 번역입니다

 

올해 화랑대 국제 심포지엄의 일환으로서 참가할 수 있게 저를 초대해주신 데에 대해 육군사관학교(the Korean Military Academy, KMA)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육군사관학교(KMA)에 올 때면 언제나, 겸허해지고 자긍심을 느낍니다. 실제로, 육군사관학 위엄있는(august) 국가 기관입니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방어벽(bulwark)으로서 국가를 수호하는 역할을 할 미래의 장교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중요한 책임을 부여 받은 곳이기도 하지요. 사관생(cadet) 여러분 모두가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저의 아주 각별한 미국인 친구인 콜린 파월(Colin Powell) 장군와 온라인으로(virtually) 다시 만나게 되어 영광이고 아주 기쁩니다. 콜린 파월 장군은 제가 외교통상부 장관일 때 미국 국무장관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2004년 1월에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임명 받았을 때, 파월 장군은 이미 2001년부터 국무장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지요. 다시 말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외교 대표라는 우리 두 사람의 공동의 책임에 있어서 시작 날짜 기준으로는 저보다 선배라는 말입니다.

파월 장군은 대단한 외교관일 뿐만 아니라, 대단한 장군이고 멋진 사람입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있어 최고의 친구 중 한 명이자 대한민국의 확실한(staunch) 동맹입니다. 오늘 다시 만나 뵈어 아주 기쁩니다, 파월 장군.

 

 

반기문 이사장 대담 질의(Questions to SG Ban)

첫 번째 질문: 한국 전쟁 당시의 유년 시절

저는 한국 전쟁으로 인한 불씨가 남아있던(ember) 시기의 대한민국에서 자랐습니다. 전쟁 시기의 어린 아이로서, 저는 한국전쟁이 일으킨 파괴를 직접 보았고, 전쟁이 한반도에 일으킨 놀라운 발전을 느꼈습니다.

오늘날까지, 저는 폭탄이 비처럼 쏟아지고, 적군의 시체가 거리에 전시되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등에 매어 두었던 몇 안 되는 소유물들과 함께 제 가족과 함께 진흙 속을 수 마일을 걸어온 것도 분명히 기억합니다. 굶주림으로 인한 고통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납니다.

행복한 아이였어야 할 시기에 저는 ‘국내실향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 IDP)’이었습니다. 장난감과 친구들과 노는 대신에, 저는 역사상 가장 야만적인 전쟁 중에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러한 많은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이와 같은 아주 개인적인 이유로, 한국 전쟁, 한반도의 분단,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DPRK) 수십 년 간 지속되어온 분쟁은 제 삶에 있어 언제나 존재하고(ever-present), 감정적인 문제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린 ‘국내실향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으로서의 제 기억은 제가 전 세계 난민들의 고군분투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위해 싸울 수(champion) 있게끔 도왔습니다. UN 사무총장으로서도, 오늘날에도 말입니다.

분쟁 속에서 자라난 저의 유년 시절 경험은 계속해서 저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리고 무장 분쟁의 영향을 받은 다른 아이들 속에서 어린 소년이었던 저 자신을 봅니다.

 

두 번째 질문: 한국 전쟁에서의 UN의 중요성과 그 역할

전쟁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을 돕는 데에 있어 UN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UN과 미 동맹국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적군의 전진은 막혔을 뿐만 아니라 특히 어려운 그 시기에 인도주의적 구호(humanitarian relief)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UN, 미군, 그리고 적십자(the Red Cross)와 같은 미국 NGO는 장기간의 재건 시기 동안 필수적이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에 굳건한(robust) 전후 기반을 제공했습니다. 우리의 놀라운 국가적 발전 궤도(trajectory)에 올라설 수 있게 했고요. 그리고 이는 반 세기도 안 되는 기간 안에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 중 하나에서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는 국가들 중 하나로 변모하는 것을 볼 수 있게끔 했습니다.

전쟁 기간 동안, 그리고 전후 대한민국에서의 UN의 역할은 계속해서 중요해져 갔습니다. 오늘날 분쟁을 겪고 있거나(in conflict) 분쟁 이후의(post-conflict) 국가들에 UN 평화구축위원회(UN Peacebuilding Commision), 개발 및 인도주의를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입니다. 그리고 전세계 주요 PKO(UN 평화유지군)에 훈장을 받은(decorated) 우리 군인들을 파견함으로써 노력하고 있기도 하지요.

한국 전쟁 기간의 UN 덕분에 우리는 몇 십 년 안에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의 이행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길은 오늘날의 개발도상국들을 계속해서 자극하고, UN을 통해 우리가 계속해서 “갚아 나가야 한다(pay it forward)”는 정신에서도 동일합니다.

 

세 번째 질문: 종종 잊히는 전쟁에서 배운 경험을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한국 전쟁이 종종 “잊힌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고 불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비극, 인도주의적 고통, 그리고 그 전쟁이 한반도에 불러온 파괴를 절대 잊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가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 이후에 엄숙하게(solemnly) 기념하면서, 목숨을 잃은 분들, 부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 피난을 가야 했던 분들, 가족들과 떨어져 이산가족이 된 분들의 기억과 희생에 예우를 갖추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원조에 있어서 UN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과 함께한 전투와 우리 국가와 자유를 수호하는 데에 있어 미 동맹국이 보여준 영웅심과 큰 희생 역시도 잊으면 안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리고 그 보다 더 많은 이유로, 우리는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신성한 동맹을 계속해서 강화해야 합니다.

실제로, 한미 동맹(the ROK-US alliance)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안보의 기반입니다. 피와 존경으로 구축된 우리의 깊은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략상의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대한민국과 미국은 반드시 모든 수준에서(at all levels), 그리고 모든 영역에서의(in all spheres) 조직화(coordination)를 더더욱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상호 협업을 언제나 지속해야 합니다.

 

네 번째 질문: UN 사무총장으로서 겪거나 보았던 전쟁의 폐허

저는 한국 전쟁이 발발했을 때 겨우 6살이었고, 그러한 어려운 시기에서 제가 가장 뚜렷하게 기억하는 것들 중 하나는 전쟁으로 인해 교육이 얼마나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는지입니다.

저는 폐허 속에서 보았던 학교를 기억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교실이 폭격을 받고 파괴되었던 것도 기억합니다. 많은 이들이 그들의 학업을 모두 포기하도록 강요 받았습니다. 저 자신과 같이, 조금 더 운이 좋았던 이들은 남아 있는 학교 건물 잔해 근처 나무 밑에서 공부할 수밖에 없었고요. 한국 전쟁의 잔해는 널리 퍼져있었고, 모든 것들을 아울렀으며, 나라의 전체적인 지형(topography)을 바꾸었습니다. 전 지역이 황폐해졌고, 알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UN의 공동안보(collective security) 덕분에, 푸른 색의 UN 깃발 아래에서 의무를 다하는, 수천 명의 미국인 젊은이들과 여러 국가의 젊은이들이 잿더미에서 우리를 구하고 이러한 폐허들이 더 커지지 않게끔 하기 위해 왔습니다.

UNICEF와 UNESCO와 같은 UN 기구들은 이러한 폐허에서 구호를 제공했고, 어린 소년으로서 이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저로 하여금 공공에 봉사하는 직업(a career in public service)을 목표로 하게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공통 질의 사항(Common Questions)

첫 번째 질문: 이 세상과 한반도가 군사적 분쟁에 개입하게 될 가능성이 1950년대보다 더 적은가요? 그렇다면 왜 그렇고, 아니라면 왜 아닌가요?

분단된 한반도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긴장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의 한반도가 1950년대보다 군사적 분쟁에 휩싸일 가능성이 훨씬 더 적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오늘날의 세상이 현재 1950년 시기보다 더 평화로운지, 군사적 분쟁에 덜 휩싸일지에 대해서는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크게 다자주의(multilateralism)와 UN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 때문입니다. 이 UN 체계는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라는 지표가 되는(guiding) 시스템으로 국제 사회를 뒷받침 해왔고, 분쟁 해결과 외교를 위한 굳건한(robust) 플랫폼이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강력한 권력 충돌은 경제, 기술, 안보 영역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핵무기 및 화학 무기의) 확산 방지(non-proliferation)과 군축 협정(arms control) 영역에서 일부 곤란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새로운 군비 확장 경쟁(arms race)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점이 여전히 염려스럽습니다. 새로운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일부 국가들과 주요 조약을 만료시키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국경에 관계 없이, 바로 같은 행성에서 서로와 같은 미래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따라서 미국과 같은, 주요 국가들(leading countries)은 보다 큰 책임감과 함께 국제 안보를 유지하는 데에 있어 그들의 주요한 역할을 반드시 맡아야 합니다.

 

두 번째 질문: 만약 아니라면, 세상을 더 안전하고 더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세상을 더 안전하고 더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UN에 더 큰 지원과 지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를 소집하는(convening) 능력뿐만 아니라 다자주의 외교의 기반으로서의 UN의 역할은 새롭게 등장하는 안보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지금까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필수적입니다. 이는 점점 더 심해지는 기후 위기와 현재 진행 중인 COVID-19 팬데믹(pandemic) 사태와 같은, 비전통적 안보 문제도 포함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국경을 존중하지 않는 진정한 글로벌 위기입니다.

우리는 오늘날과 앞으로의 공동의 글로벌 문제에 맞서기 위해 UN의 강점을 활용할, 우리의 공동의 노력을 반드시 강화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75년과 그 이상 동안 UN의 강력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가 필요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평화적이고, 지속가능하고, 번영하는 세상을 위한 우리의 고군분투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말입니다.

 

세 번째 질문: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은 전세계 안보 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요?

COVID-19 팬데믹은 이 세상에 전례 없는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이는 분명 전 세계 안보에 있어 영향(ramifications)을 주었고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총 3100만 명이 넘는 확진자와 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UN은 COVID-19은 2분기에만 4억 개의 일자리를 희생시켰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믿기 어려운(staggering) 숫자 이전에, COVID-19은 보건, 노동, 주거, 식량, 성평등(gender equality), 그리고 다른 주요 영역에서 이미 존재했던 불평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만 유일한 위험을 양산합니다. 그리고 저는 분쟁 지역, 난민 캠프, 도시 슬럼에서의 COVID-19의 확산이 심히 염려됩니다. 이는 끝으로 내몰린(marginalized) 젊은이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극단주의자, 테러리스트, 혹은 비국가 민병대(non-state militias)의 손에 넘어가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

COVID-19은 준비에 영향을 끼칠 잠재성 역시 있습니다. 민병대가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의 변화하는 역학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무리하고(stretched thinner)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우리는 불안(unrest)을 보고 있고, 기관과 협정에서의 신뢰가 전 세계적으로 약화되고(eroding)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동시에(in tandem with) 불만족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남수단과 콜롬비아와 같은 곳에서 깨지기 쉬운 평화 조약은 실패(derailed)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분쟁이 지나고(post-conflict) 취약한 일부 지역은 분쟁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고(relapse) 심지어 새로운 지역적 큰 불(conflagrations)을 양산할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 질문: 미래 세대를 위해 한국 전쟁에서는 어떤 교훈을 이끌어 내야 할까요?

제 세대가 한국 전쟁으로부터 배웠던 가장 중요한 교훈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미 동맹국과 UN 군으로부터의 시기적절하고 규모가 큰 지원을 받은 결과로서, 대한민국은 1950년의 붕괴 끝자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이에 언제나 크게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어떤 이들은 이를 잊힌 승리라고 꾸준히 묘사하기 때문에 저는 한국 전쟁이 실제로는 잊힌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변형의 승리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경제 성장, 민주적 거버넌스(governance), 다양한 문화로 전세계에 알려진,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미국과 UN에 큰 신세를 졌습니다. 이는 대한 민국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 꾸준히 강화해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재건하기 위해 70년 전에 이루어졌던 희생을 충분히 이해하게끔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다섯 번째 질문: 글로벌 리더로서, 여기 있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미래의 위대한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떠한 조언을 주고 싶으신가요?

여러분과 같은 뛰어난 사관생(cadets)과 같은 젊은 이들은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에서 오늘날 누리고 있는 것들을 당연한 것(for granted)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여기, 이 나라에서 누릴 수 있는 안보, 번영, 삶의 방식 그리고 축복은 전세계의 많은 이들이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하고, 특히 이 한반도 내에서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삶과 커리어에서 역경(adversity)을 마주했을 때, 앞서 말한 현실을 고려하고, 더 큰 그림을 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으로의 역경을 마주할 때 쉽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선조와 여러분의 동맹국의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하십시오. 강한 정신을 유지하고, 이를 긍정적인 생각과 장기적인 비전에 연결하십시오.

저는 또한 여러분께 지표가 될(guiding) 글로벌 비전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싶습니다. 타인을 위한 강한 연민(compassion)뿐만 아니라요. 특히 운이 더 좋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연민은 열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goes hand-in-hand)는 점은 중요합니다. 연민은 우리의 삶을 보다 더 행복하고 더 밝게 만들기 위해 열정의 일부 부정적인 측면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1962년 8월, 저는 백악관을 방문하고 존 F. 케네디(JFK)를 만날 수 있는 영광이 있었습니다. 그날, 그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더 펼칠 수 있는지에 대한 단 하나의 질문만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점에서, 저는 생도 여러분이 앞으로 여러분의 복무를 수행하며 대단히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언제나 손길을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UN75와 UNPKO(UN 평화유지군)에 대한 가능성 있는 추가 질문 관련 답변

올해는 UN의 75주년 기념해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UN 체계와 한국 전쟁 시기와 그 이후 시기에 이루어졌던, 이들의 시기적절하고 중요한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생명선(lifeline)이었으며, 애정을 듬뿍 담아, 최고의 존경과 경의와 함께 기억될 것입니다.

제가 제8대 UN 사무총장으로서 근무할 때, 저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번영하고, 열린 국가로 인식되는 것을 보며 뿌듯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자랑스러운 군은 레바논(Lebanon)과 남수단(South Sudan)에서의 UN 평화유지군(UN Peacekeeping Forces)으로 파병되어 있습니다. 국제 평화와 안보의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서 말이죠.

따라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리 자신의 성공과 아주 많이 얽혀 있는 지난 75년 간의 UN의 성공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전세계적인 불안정, 팬데믹, 실향(displacement), 그리고 생태학적 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이 세상은 UN이 계속해서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현재 대한민국은 UN과 다른 국가에 중요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도움의 손길이 아주 필요할 때 UN이 지원을 위해 와주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 심포지엄 대담 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QpJem3phIvg?t=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