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활동

[2020-08-25] 세계를 구하는 방법, 세상의 이목을 끄는 청년들의 활동주의 (How to Save the World – Youth Activism in the Spotlight)

By 2020년 8월 31일 No Comments
© European Forum Alpbach Official Website

 

8월 25일, 반기문 이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European Forum Alpbach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어느 누구도 두고 가지 않으며(leaving no one behind), 보다 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고 행동하는 것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우리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이를 포함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짚으며, 지속가능개발목표 네 번째(SDG 4)인 교육 및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하고 번창해 나갈 기회를 제공하고자 반기문 세계시민 센터를 설립했음을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기문 이사장은 우리가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을 따라 힘을 합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는 점을 짚으며 기조 연설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은 기조 연설 전문 번역입니다

나카테씨, 참가자 여러분, 세계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 감사합니다.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세대 간 이루어지는 이 논의에 나카테 씨와 오늘 온라인으로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 모여, 역사에 전례없는 시기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The Coronavirus pandemic)은 국제 사회에 어마어마한 시험대를 제시했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타인과 교류하는 방식에 있어서 유례 없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OVID-19은 질병, 경제적 악화, 그리고 사회적 불화를 퍼뜨리며 전세계를 빠르게 휩쓸었습니다. 그러나 이 긴급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달려들 때에도, 우리는 언제나 존재해왔던 ‘기후변화’라는 비상사태로부터 우리 스스로와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굉장히 긴급한 필요를 보지 못해서는 안됩니다.

기후변화 문제로 씨름하는 것은 전세계적 해결 방법이 필요한 시급하고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기후변화로부터의 영향은 전세계에서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그 결과의 칼날(brunt)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지구는 지금 열이 나고 있는 겁니다.

 

어느 누구도 두고 가지 않으며(leaving no one behind), 보다 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고 행동하는 것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우리의 할 일입니다.

이는 기후변화와 싸우고 기후 회복력(climate resilience)을 개선하며, 기후 적응을 위해 추진하는 투자와 행동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식량과 식수 시스템부터 운송 계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에 대해 저탄소 공법(low-carbon strategies)을 개발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식량을 생산하는 방법을 포함해서 우리의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에 기후 회복력(climate resilience)을 설계해야 합니다. 이제 기후 적응 계획에 투자함으로써, 우리는 앞에 놓인 위험(risks and dangers)의 더 악화된 영향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습니다.

파리 기후협약은 수십 년 간의 신중하고 견고한 작업의 결과이자 장기적으로는 모두에게 이익이되는 해결책입니다. 해당 협약은 유의미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기후변화와 맞서기 위해 필요한 단계들의 틀을 명료하게 잡아주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미국이 해당 협약을 탈퇴하는 것은 아주 중대한 실수입니다.

미국이 다자주의에 한 걸음 물러서 있는 반면, 사회 전반은 기후 위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전세계 지도자들이 우리는 선택지도, 시간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에 따라 유럽연합(EU)은 보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해 그린딜(Green Deal)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은 자국 내 사회기반시설 지출을 녹색화(greening) 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행위주체들, 특히 나카테 씨와 같은 청년과 여성은, 기후변화를 설명하고 혁신적이며 지속가능한 해결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의 지혜, 열정, 그리고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그들의 노력에 대해 이 모든 젊은 리더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일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어느 한 개인보다 더 큽니다. 우리는 하나로 연합된 전선을 형성해야 하며 정부가 기후 변화를 되돌리고 이미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오늘, 저는 우간다에서 온, 멋지고 젊은 활동가와 함께 합니다. 바네사 나카테 씨는 기후 정의 활동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이며 세계 시민이란 어떤 의미인지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예시 인물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목소리를 배제하고서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씨름하는 것과 아무도 두고 가지 않는 것(leaving no one behind)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제3세계의 대체어), 아프리카, 그리고 다른 어느 지역에서든 나오는 목소리를 의미합니다.

전세계 인구의 대략 15%를 차지하지만, 아프리카는 기후변화에 가장 적게 기여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기후변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게 될 지역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기후 변화로 감염병 발생뿐만 아니라 극한 기후로 인한 사고가 훨씬 더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아프리카는 심각한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에 대한 극심한 취약성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만 이 지역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 보존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잠재력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 사회가 기후 변화에 맞서고 회복력을 쌓아 올리며 적응을 이끌어 가는 데에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가자 여러분,

올해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역사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자 단계입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실행까지 겨우 10년 남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자금 마련은 여전히 부재한 상태로, 전세계적 성공을 막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 SDGs 실행의 마지막 10년에 들어서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이를 포함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지구상 인구의 절반은 27세 미만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전세계 18억 명이라는 숫자로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청년 세대의 집입니다. 이 세대는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기후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의 여부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들 중 하나입니다.

 

지구상 인구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여성과 여아들은 그들의 인권을 충분히 행사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세계적 위기 상황일 때 특히 취약하며, 기후 변화에서도 그러합니다. 여성들은 종종 빈곤 상황에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보다 더 심각한 위험과 보다 더 큰 부담에 직면합니다. 또한 세계 빈곤층의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여성과 남성은 서로 다르게 기후변화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내의 많은 국가들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여성은 주로 작은 밭에서 작물을 기르며 경작하는 데에 비해 남성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일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이) 가뭄과 같은 기후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여성은 기본 교육, 고용, 그리고 토지 소유에 있어서 추가적인 장애물 역시 마주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그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이 또한 기후 변화와 관계가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을 도외시하는 기후 행동은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후변화를 해결하고자 할 때, 성인지적(gender-responsive)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중요합니다. 여성의 목소리를 포함하고,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이해당사자로서의 그들의 강력한 역할을 인지한 정책 결정 말입니다.

 

여성과 청년은 불평등과 기후변화의 피해자일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고 우리 지구의 미래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에 있어 최고의 기회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고,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인 하인츠 피셔(Heinz Fischer)와 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반기문 세계시민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우리는 지속가능개발목표(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프레임워크(framework) 내에서 청년과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해당 센터는 지속가능개발목표 네 번째(SDG 4)인 교육 및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하고 번창해 나갈 기회를 통해 청년과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더욱이, 특히 현 시기를 고려했을 때, 우리는 세계시민 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 GCED)을 추진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세계시민 교육은 학습자들이 보다 더 정의롭고, 평화롭고, 관대하며,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가치, 그리고 태도를 발달시키는 것을 추구합니다. 이는 기후와 인류와 우리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필요한 21세기 기술에 관한 교육을 포함합니다.

모든 연령층의 학습자들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 문제는 단순히 지역 이슈가 아니라 전세계 이슈라는 것을 이해하게끔 힘을 실어줌으로써 그 역할을 합니다. 교육은 지속가능성을 증진시키고 우리의 공동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세계시민 여러분,

오늘날 논의와 관련된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구할 것(save the world)’인지 입니다. 이건 사소한 질문이 아닙니다. 그 해답은 우리 지구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미래를 위한 책임을 지는 우리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 지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세계를 보다 더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바꾸는 것에 있어 그들의 활발한 참여는 필수적입니다. 거리를 행진하고, 시위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높이며 심지어 심한 반대에 직면할 때에도 청년은 변화를 위한 촉매입니다. 여러분의 참여(YOUR engagement)와 청년 및 여성의 권한부여(empowerment) 는 우리 국제 사회의 성공의 보장에 있어 중요합니다.

손에 손을 잡고, 우리는 인권과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 합니다. 우리를 구분하는 요소가 아니라 우리가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을 따라 힘을 합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나카테 씨께 마이크를 넘기고, 아울러 다음 논의를 기대합니다.

세계시민이 되십시오. 열정과 연민을 품고 행동하십시오(Act with passion AND compassion).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