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활동

[2020-08-19] 2020 젠더서밋 글로벌 (Gender Summit Global for SDGs)

By 2020년 8월 24일 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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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반기문 이사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젠더서밋 글로벌’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여성의 권한 부여와 SDGs 젠더 관련 세부 목표들(targets)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이러한 측면에서 포괄적이고 양질의 데이터 수집 및 연구가 우리의 활동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SDGs와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에 있어 파트너십과 세계시민권의 중요성과 파트너십의 유용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또한, “특히 여성과 소녀들이 포함되지(counted) 않을 때, 그들은 모든 사회와 정책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모두가 함께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여성의 권리가 존중되고,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이 세상을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연설 전문 번역입니다

제19회 젠더서밋 참가자 귀빈 여러분,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도 불구하고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제19차 젠더서밋(Gender Summit)에서 이 전체 기조 연설을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UN SDG 어젠다: 향후 10년간 연구 및 중재 안건’ 이라는 주제하에, SDG 목표의 효과적인 실행을 보장하고, 성인지적 접근법을 통합 및 주류화하기 위한 지식과 관행 확장을 위해 이번 서밋에서 연구, 혁신, 개발,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이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요하고 시기 적절한 이번 서밋을 위해 온라인으로 모인 모든 참석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귀빈 여러분,

여전히 진행중인 COVID-19 위기로 인해 서울에서 직접 모일 수 없게 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여러분이 이틀에 걸쳐 수행하고 있는, 이 중요한 활동은 SDG 관련 연구 및 개입 조치를 통해 젠더 차원을 뒷받침하고, 필수적인 파트너십을 촉진하며, 궁극적으로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아 주십시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19회 젠더서밋 주관 측인 포르티아(Portia), GISTeR(Gendeded Innovations in 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 GTC(Green Technology Center), The Science Policy Institute(STEPI), Elsevier Foundation에 시기 적절한 서밋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귀빈 여러분,

인류의 미래 복지를 위한 글로벌 청사진은 UN 2030 어젠다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이ㅡ 17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는 UN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이며, 2015년 뉴욕에서 193개국이 채택한 파리 기후변화협약(Paris Climate Change Agreement)과 함께 가장 자랑스러운 개인적 업적 중 하나입니다. SDG는 우리에게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맞설 수 있는 길을 제공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러한 문제들은 빈곤, 교육, 불평등, 기후변화, 보건, 성평등을 포함합니다.

솔직히 말해, 3년 6개월 전을 회상했을 때,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이 모두 기립박수와 함께 일어섰던 때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로 뭉쳤고, 그것은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하나로 통합한다는 흔치 않은 기회였어요. 다자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요즘, 위대한 글로벌 리더십으로 세계를 이끌어야 할 강대국이 해야 할 일이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2015년 12월 파리에서, 모든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서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채택했습니다. 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지난 30년 동안 가장 지속적으로 진행가능한 협상 중 하나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제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동안 이루어졌는데, 아무런 노력도 없이 헛되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기업 리더, 시민사회 지도자, 전 세계 사람들을 포함한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그들의 헌신과 모든 자원을 함께 모았습니다. 그들은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걷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자 우리가 아주 많이 그리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SDG를 달성하는 것이 우리를 더 큰 평등, 안보, 번영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동시에 유행과 분열을 확대하는 이 시대에 함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우리의 공유 미래를 위한 SDG의 비전은 누구도 두고 가지 않는 것(No one is left behind)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비전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아무도 두고 가지 않습니다(No one is left behind). 여러분이 남자이든 여자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장애인이든, 성지향성이 다른 사람이든, 가난하든 부유하든,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정치적 지위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인류와 지구에 우리가 원하는 미래에 도달하기 위한 협력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우리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협상할 때,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떤 미래를 원하십니까?” 라는 설문지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일반인들로부터 수백 만의 반응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매우 겸손하고 간단한 대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그것이 이 세상에서 그들이 원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이 그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말입니다.

채택 이후 5년 동안, SDGs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습니다. 작년, 베르텔스만(Bertelsmann)이라는 독일 재단은 SDGs의 실현에 있어 정부와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들은 160개 국가들 중에서 그들이 모든 것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왜냐하면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없는 나라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재단은 적어도 160개국을 조사했습니다.

이 재단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위 120개 국가들 대부분이 거의 모든 유럽 국가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유럽이 아닌 나라는 4개국밖에 없었습니다. 이 4개국은 캐나다, 호주, 일본, 그리고 제 조국인 한국입니다. 한국이 SDGs의 최대 성과 상위 120개국 안에 든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하지만 전 사무총장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온 저는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훨씬 더 잘했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10개 국가 내에서 들지 못할까요? 여기 앉아 계신 장관님들과 국회 부의장님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모든 정치 지도자들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것입니다. 더 야심차게 말입니다. 이것이 세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고, 한국 사람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귀빈 여러분,

오늘은 조금 길지도 모르지만, 30분 정도 시간이 주어졌으니 간결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분과 나눌 것은,

첫째, 여성의 권한 부여와 SDGs 젠더 관련 세부 목표들(targets)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할 것입니다. 둘째, 이러한 측면에서 포괄적이고 양질의 데이터 수집 및 연구가 우리의 활동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셋째, 저는 SDGs와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에 있어 파트너십과 세계시민권의 중요성과 파트너십의 유용성에 대해 강조할 것입니다.

 

귀빈 여러분,

UN에서의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여성의 권리와 여성의 권한 부여가 항상 최우선이었고, 모든 의제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제가 UN에서 은퇴한 후에도 계속해서 제 목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권리는 UN의 본질적이고 상호 연결된 세 가지 기둥인 평화와 안보, 발전과 인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 인구의 절반을 계속 억누른다면, 그들은 여성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고, 또한 그들은 24세 미만입니다. 그리고 이 두 집단을 합치면, 여성과 젊은 층은 전 세계 인구의 75%를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2등 시민으로 취급되어야 할까요? 그들이 남자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없다면, 적어도 그들은 평등해야 합니다. 평등, 그것이 UN 사무총장으로서 제가 주장해온 바입니다. 저는 성평등과 여성의 권한을 국제 어젠다의 일순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UN에 UN Women을 설립했던 때가 제 임기 기간이자 저의 이니셔티브였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가족부가 있는 것처럼 (당시 UN에서 여성) 전담 부서는 없었습니다. UN의 어떤 회원국보다도 더 빠르게, 더 일찍, 그리고 훨씬 더 많이 이끌었어야 했던 UN에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201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모든 여성, 모든 아동(Every Woman Every Child)’을, 2015년에는 ‘여성, 아동, 청소년의 건강을 위한 글로벌 전략(The Global Strategy for Women’s, Children’s and Adolescents’ Health)’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여성, 모든 아동(Every Woman Every Child)’ 프로그램은 여성과 아이들의 예방 가능한 죽음을 종식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의 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UN Women, ‘모든 여성, 모든 아동(Every Woman Every Child)’, ‘여성, 아동, 청소년의 건강을 위한 글로벌 전략(The Global Strategy for Women’s, Children’s and Adolescents’ Health)’이 수행하는 중요한 활동은 성평등인 SDG 목표 5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세부 목표(targets)를 추구하는 데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SDG 목표 5를 이행하는 것은 UN의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SDG 목표 5는 특히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을 없애고, 여성의 완전한 참여와 동등한 리더십 기회를 보장하며, 무급 근무를 줄이고, 차별적인 법률에 대한 반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걸쳐 주요 연계를 형성하고 시너지 효과가 있는 이니셔티브로서 의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지속가능개발목표들도 젠더와 관련된 필수적인 세부 목표(targets)와 지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세부 목표와 지표는 젠더와 관련된 중요한 다른 많은 영역에서 여성과 소녀들의 상태 개선에 있어서 우리의 발전을 추적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전체 SDGs에 걸쳐 주요 연결을 형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조력자로서 젠더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평등의 중요성을 고양시킴으로써, 우리는 보건, 기후 행동(climate action), 불평등, 교육, 기아, 그리고 빈곤을 포함한 많은 다른 분야 전반에 걸쳐 중요한 발전을 가능케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이 전염병, 기후 변화, 불평등, 그리고 분쟁의 영향에 의해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요 글로벌 과제는 본질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여성과 소녀들의 권한 부여는 각 도전에 대한 글로벌 대응의 전제 조건입니다.

 

귀빈 여러분,

지속 가능한 개발은 모든 수준에서 개발 어젠다의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가용성, 양질, 시기적절성, 연구의 세분화와 통계를 개선할 데이터 혁명을 필요로 합니다. 저는 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제가 독일에서 출범했던 세계 과학자들 특별 위원회를 별도로 설립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저는 또한 우리가 무엇을 하든 정확한 데이터에 따라 평가될 수 있도록 측량을 시작했습니다. 보다 우수하고 강력한 데이터의 생산과 정책 수립 및 모니터링에서의 통계 활용은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기후 변화 행동의 핵심입니다. 또한 여성의 참여가 있는 젠더 관점을 사용하여 이러한 양질의 데이터, 연구 및 통계를 강화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의 발전 상황을 추적하고 모든 SDGs에서 필요한 전제조건을 달성하기 위한 조력자로서 젠더 권한 부여를 펼치는 데에 있어서 말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람들이 결코 단순한 숫자로 줄어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숫자로 셀 수는 없습니다. 동시에, 양질의 데이터는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사람 숫자가 집계되지 않은 경우, 즉 여러분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 여러분은 존재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특히 여성과 소녀들이 포함되지(counted) 않을 때, 그들은 모든 사회와 정책에서 제외됩니다.

아무도 남겨두지 않겠다는 약속에 부응하기 위해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포함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그들에게 필요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얻기 위해서 정확할 뿐만 아니라 대표적이고 포괄적인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더 광범위한 젠더적 관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OECD에 따르면 UN 글로벌 지표 프레임워크(the UN Global Indicator Framework)의 246개 지표 중 104개가 젠더 관련 지표이지만, 데이터는 17개 목표 중 9개 목표에 걸친 이 104개 지표 중 33%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UN 자원과 SDGs 지표(SDGs Index) 내 여성 및 젠더 관련 데이터에서의 그러한 단점 또한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위해 더욱 개선되어야 합니다.

 

좀 더 쉽게 말씀 드리자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는 빈곤 퇴치부터 파트너십에 이르기까지 17개의 목표(goals)가 있습니다. 그리고 169개의 세부 목표(targets)가 있고, 이 세부 목표들이 17개의 목표를 설명합니다. 이 모든 세부 목표들은 230개의 통계로 평가됩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나 통계적으로나 잘 확립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정치적 비전이 아닙니다. 그것은 물론 정치적 비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치 비전은 과학자들의 통계와 데이터로 강력하게 지지받고 평가됩니다. 이것이 바로 제 임기 전에 나왔던 새천년 개발 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보다 SDGs가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귀빈 여러분,

시민 사회와 학계 및 연구계의 파트너십의 역할도 필수적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SDG의 성공이 여러 면에서 여러분들의 전문지식에 의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는 대부분 과학자입니다. 신중하며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게 계신 과학자들이시죠. 그래서 여러분은 모두가 의미 있고 그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실행하고 있는 일들은 멀리 나아가 우리 앞에 놓인 기회들을 실현하고,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강력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SDGs 달성을 위해 진행 중인 과정들을 정확히 보고하고 우리의 실천사항들과 정책들을 변화시키기 위한 능력을 개발 시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UN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측정하라”고 전 세계에 자주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그게 바로 제가 젠더서밋의 지속적인 젠더 편향과 방법론, 그리고 결과들의 차이를 파악하고 SDGs 목표와 관련된 젠더 지식을 측정하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맞이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인상 깊은 행보를 축하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을 믿겠습니다.

 

귀빈 여러분,

우리가 개발 계획들을 이행하려면 왕성한 과학자, 연구원, 성 학자, 통계학자, 그리고 여러분과 같은 정책 입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십이 필요합니다. SDGs의 열일곱 번째 목표는 파트너십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1번에서 16번 까지 구체적인 정책 지향성을 띄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17번인 글로벌  파트너십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세계에는 아무리 자원이 풍부하거나, 강력하거나, 과학적으로 발전한 국가나 개인이라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 정치적 의지, 역량, 그리고 기술을 끌어내야 합니다. 이것이 17번인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한 이유 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여기에 모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과 같은 주요 이해 당사자는 SDGs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필수적인 파트너 입니다. 또한 이번 제19차 젠더서밋과 같은 파트너십 이니셔티브는 지식 전달을 촉진하고, 중요한 연구를 진전시키며, 현재와 미래의 글로벌 시민들에게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줍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서밋과 그 이후를 위한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실제로 여성이든, 청년이든, 어린이이든, 장애인이든, 난민이든 간에 우리는 소외된 지역사회에서 그 어느 누구도 두고 가지 않는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보장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UN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저는 여성과 젊은이들이 세계의 많은 가장 큰 도전들을 해결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여기에는 SDGs 달성,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유행병 퇴치, 기후 변화 퇴치, 평화 구축 및 갈등 해결 등이 포함됩니다. 여성과 젊은 층이 세계 인구의 적어도 75%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이 여성들과 젊은이들을 사회에 참여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누가 더 많은 세계 시민권을 가지고 있을까요? 글로벌 시민권은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과 평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독특한 도구입니다.

세계시민은 스스로를 국가의 일원이 아니라 인류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10년 동안 UN에서 일을 하며 관찰한 결과, 많은 지도자들이, 특히 정치적 지도자들이 자신들을 글로벌 지도자로 생각하지만, 그에 맞는 글로벌한 비전을 가진 정치적 지도자들을 찾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기껏해야 그들은 단기적인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지도자 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내일의 미래를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내년이 아니라면 그 다음해라도 말이죠. 이것은 제가 매우 후회하는 부분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UN에서 은퇴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생각은 반기문 세계시민센터를 설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글로벌 시민권을 가진 정치와 기업 지도자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비전이 있는 정치와 기업 지도자들은 이 시기에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입니다.

 

귀빈 여러분,

분열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이 시대에 전 세계 국민은 유행성 코로나 바이러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비전과 세계 시민권을 바탕으로 더 깊은 문화적 이해를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우리의 공유된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며, 세계 시민권과 성역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우리의 미래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로, 저는 세계 여성들과 젊은이들을 위한 원동력이 있는 비전으로 세계 시민권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귀빈 여러분,

제가 말을 오래 했으니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는 제19차 젠더 서밋에서 수행된 작업이 SDG와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달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복수 이해당사자 파트너십 노력에 필수적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체적인 성별 렌즈를 적용하고 필수적인 과학 데이터와 연구 위치의 질을 높이려는 당신의 숭고한 노력은 우리가 가난을 종식시킬 수 있고 배고픔을 끝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기후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포용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곳의 모든 여성과 소녀들에게 진정한 양성평등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함께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권리가 존중되고,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이 세상을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그렇게 할 때에야 우리는 평등과 여러분이 수년 간 지속적으로 들였던 노력이 있는 세상에 살고 있음을 선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를 위해 더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할 것입니다. 평화, 화합, 협력 속에서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연설 영상 보러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CrdeicpzjZ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