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활동

[2020-06-24] 제 7차 그린라운드 테이블(THE 7TH GREEN ROUND TABLE) 축사

By 2020년 6월 25일 No Comments
© 외교부

 

반기문 이사장은 6월 24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그린 뉴딜 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제7차 그린라운드 테이블’에서 축사를 전달했습니다.

‘제 7차 그린라운드 테이블’에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유럽연합(EU) 싱크탱크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주한외교단과 관계부처,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코로나 19는 “우리가 동료, 친구, 심지어 가족과 만나고 교류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는 여전히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서는 유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친환경적으로” 추진하여 “하던 대로의 일상생활(Business as Usual)”로 돌아가지 않도록 이 독특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세대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을 정책, 규범의 핵심으로 삼아 2020년을 기후변화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습니다.

 

다음은 축사 전문 번역입니다

 

우선, 제7차 그린라운드 테이블에서 훌륭한 관계자, 전문가, 참가자들에게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전례 없고 도전적인 시기에 중요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관해 주신 한국 외교부에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 외교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일상, 뉴노멀

강경화 외교부 장관께서 언급했듯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가 동료, 친구, 심지어 우리 가족과 만나고 교류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거의 50년에 이르는 저의 경력에 걸쳐 지난 몇 달 동안과 같이 실내에 갇혀있으면서도 이렇게 많은 가상 회의, 세미나, 웨비나(webinar), 화상 회의, 그리고 심지어 한 밤중과 같은 매우 불규칙한 시간에 전화통화를 해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울에 모인 지금,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봉쇄조치(Lockdown)에 취해지고, 병원들이 붐비며, 엄격한 여행 제한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며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잊기 쉬울지도 모릅니다.

 

코로나 19 위기 속 기후 행동 계획의 기회 포착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생명과 재정에 엄청나게 큰 피해를 입음에 따라, 전 세계 정부 지도자들은 당연하게도 공중 보건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복구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팬데믹을 바라지 않았을 것이지만, 국제 사회가 생계를 보호하고 경제를 회생하기 위해 수조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듯이, 우리는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친환경적으로” 추진하여 “하던 대로의 일상생활(Business as Usual)”로 돌아가지 않도록 이 독특한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기회를 잘 포착한다면, 국가들이 녹색성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녹색 일자리를 창출해내며, 파리 기후 협약(Paris Climate Agreement)에 따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성취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경제 회복을 위해 우리의 기후 행동 계획을 뒷전으로 미루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피해 복구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전통적인 산업 공정과 대중교통 및 인프라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청정 에너지를 통합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녹색성장 잠재력 평가, 녹색성장지수 등 녹색성장과 진척도를 평가하는 효과적인 도구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정책 권고 백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코로나19의 유례 없는 확산이 전례 없는 수의 병원 환자, 역사에 남을 만한 경제활동 위축과 실업, 그리고 새로운 수준으로의 화상통화의 증가, 마스크, 그리고 사회적 거리조치로 이어진 것처럼, 현세대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을 정책, 규범의 핵심으로 삼아 2020년을 기후변화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이 정책, 규칙, 그리고 규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하던 대로의 일상생활(Business as usual)로 돌아가는 것인데, 이는 지구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입니다.

 

© 외교부

 

결론

여러분, 이 독특한 기회를 포착해서, 후손들에게 어떻게 2020년의 전례 없고 예상치 못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는지 설명할 수 있도록 합시다.

다시 한번 외교부에 축하를 전합니다. 그리고 제7회 그린 라운드 테이블이 매우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마무리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