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활동

[2020-04-29] 한국일보 인터뷰: 포스트-코로나, 기후변화에 대한 예방책 필요

By 2020년 4월 29일 No Comments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 1주년 맞이 반기문 이사장의 인터뷰가 4월 29일 한국일보에 게재되었습니다.

 

미세먼지 절감 조치의 효과

반기문 이사장은 지난해 동 기간에 비해 올해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7% 정도 감소했다는걸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개선의 동력에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상황변화도 영향을 미쳤지만,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제안으로 시행된 강력한 단기 계절관리제가 주효했으며, 동북아는 호흡공동체로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원인을 한 국가에서만 찾기보다 우리가 먼저 나서서 노력하고 주변국가와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코로나와 기후변화 위기, ‘슈퍼 초연결사회’

지역간 교류가 활발해진 지금의 ‘슈퍼 초연결사회’에서는 전염병에 대한 예방이 절실한 상황이며 감염병과 기후변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기후변화는 진행속도가 더뎌 체감하기 어려웠다면, 전세계적인 감염병의 전파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감염병 위기는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환경을 되살리는) 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소극적이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에볼라 바이러스 때와는 달리 G2 정상들이 지금의 상황을 정치적으로 접근함에 따라 유엔이 눈에 띄는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사후 대처에는 강하지만 사전 예방에는 약한 한국

한편 한국의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처는 국제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라는 문제에 있어서는 대응책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현재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기후악당’으로 불리고 있으며, ‘네트 제로(net zero)’를 목표로 하고 있는 환경선진국들에 비해 한국의 탄소배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미흡하다는 것을 꼬집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한국이 코로나 19에 대응한 것처럼, 기후변화라는 전지구적 위기에도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한국이 포스트-코로나 리더십을 보여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기를 희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