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활동

[2020-04-17] TIME 100 Community: How the Coronavirus Crisis Can Bring the World Together

By 2020년 4월 21일 No Comments

 

반기문 이사장은 4월 16일, TIME 100 Community로서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의 새로운 현실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직면하고 있는 몇 가지 과제에 대한 통찰과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TIME 100 Community는 TIME지가 선정한 국제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IME 100 Community에는 반기문 이사장을 비롯하여 차잉잉원(Tsai Ing Wen) 대만 총통,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전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 등이 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 체계의 개발 및 유엔 헌장(UN Charter) 가치의 재평가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주요 20개국(G20),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와 같은 다자기구와의 연대를 통해 취약한 인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주요 20개국(G20)이 세계 경제에 5조 달러를 투입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히며 취약한 국가들에 즉각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대응에 인권, 연대, 정의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불평등과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더불어 난민, 이주민, 소수 인종과 같은 취약한 집단을 소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그는 전 세계가 용기와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팬데믹(pandemic)을 비롯한 기후변화, 핵 무기 등의 여러 위협들에 더욱 잘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TIME지 전문 번역입니다

연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극복하기

 

코로나19는 현재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례 없는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은 광범위한 경제 침체와 비극적으로 높은 수의 사망자를 발생시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 각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역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지도자들은 편협한 민족주의와 단기적이고 이기적인 목표를 시급히 제쳐두고 인류의 공동 이익을 위해 연대해야 합니다.

전 UN 사무총장으로서, 저는 후임자인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eterrees)의 추가적인 20억 달러 인도주의적 원조 요청을 지지합니다. 이러한 원조는 진단키트, 치료, 그리고 백신의 개발 및 보급과 같은 핵심적인 부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둔화에 필수적입니다.

저는 또한 세계 지도자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어떠한 팬데믹(pandemic)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 체계를 개발할 방안에 대해 모색해 볼 것을 당부합니다. 세계 지도자들은 유엔 헌장(U.N. Charter)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주요20개국(G20),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을 포함한 다른 다자주의 기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인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달 주요20개국(G20) 정상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는 데 전념하고 세계 경제에 5조 달러를 투입한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취약 국가에 대한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효과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이러한 연대가 강화되며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경의 제한과 폐쇄는 물론, 팬데믹(pandemic)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란과 같은 국가들에 대한 기존 제재가 중요한 의료 장비와 보급품들의 적시 운송을 막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평등 경계하기

 

COVID-19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많은 심각한 불평등을 조명합니다. 국내외 빈부격차는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나라들이 이동과 집회에 부여한 제재는 현 상황에서 이해할 수 있고 필요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입법부와 사법부는 이러한 제재가 신중하게 시행되지 않는다면, 난민, 이주민, 소수 인종과 같은 취약한 집단을 더욱 소외할 위험이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인권, 연대, 정의에 대한 존중은 COVID-19에 대한 대응의 핵심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세계 시민으로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권위적인 정권들이 이 위기를 이용하여 권리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부유한 국가들만이 사회적, 경제적 상호작용의 “정상적인” 패턴을 회복하고, 가난한 국가들은 여전히 황폐하고 시민들이 배제되며 새로운 형태의 차별을 받는 미래가 도래하는 위험을 무릅쓰게 될 것입니다.

 

용기와 리더십을 발휘하여 도전에 대처하기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이전에도, 우리는 기후 변화와 핵 무기의 실질적인 위협을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1월, 저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 발표에 참석했습니다.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자정에 가까웠습니다.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는 여전히 자정을 향해 움직이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이후 이러한 위협들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전 세계가 용기와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우리는 미래에 다가올 큰 도전들에 더욱 잘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