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활동

[2020-01-31]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에서 강연

By 2020년 2월 3일 No Comments
© UN ESCAP

1월 31일, 반기문 이사장은 방콕에서 열린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UN ESCAP)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와 대기 오염 이해하기’를 주제로 연설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는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기후 이변과 질식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 그리고 파괴적인 산불을 목격하고 있다”며 “국경을 뛰어넘은 국제 지역 사회의 조치가 취해지기 위해서는 산업, 교통 및 에너지 분야의 공동의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당부하였습니다.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는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개발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들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국제 연합(UN)의 지역 중추 역할을 합니다. 53개 회원국과 9개의 준회원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지역 정부 간 플랫폼인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는 국가들에게 진화하는 경제에 대한 통찰력과 지역의 사회 및 환경 역동에 대한 온전한 분석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정책 연구소로 부상하였습니다. 위원회의 전략적 초점은 공유된 취약성, 연결성, 그리고 금융 협력 및 시장 통합을 위한 지역 간의 협력과 통합을 통해 강화되고 심화되는 지속 가능 개발에 대한 2030 의제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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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심각성

반기문 이사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가 기후변화의 결과를 줄이기 위해 지대하고 전례 없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남은 시간은 12년이라고 발표 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세를 뒤엎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1월 23일 워싱턴 D.C.에서 참석한 핵과학자회(Board of Atomic Scientists) 주최 ‘2020 Doomsday Clock 발표’를 언급하며 “자정(종말)에 근접해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후변화이며, 이는 인류의 생존이 기후 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달렸음을 의미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매우 빠듯한 마감기한이 주어졌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며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된다면 호주에서 일어난 유사한 재앙이 전 세계적으로 반복될 것이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미세먼지의 심각성 및 기후변화 대응과의 연계 필요성

반기문 이사장은 “극심한 수준의 대기오염은 지속 가능 개발을 저해하는 치명적인 건강상의 위협”이라고 밝히며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뇌졸중, 그리고 암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에 영향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국제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의하면 92%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인구인 40억 명의 사람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다”며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기후변화와 대기 오염은 동일한 발생원을 공유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 악화시킨다”며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그리고 기후변화를 위한 해결책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세한 크기의 미세먼지는 지역과 국경의 제한 없이 넘나들어 어떠한 지역과 국경도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공동 행동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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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UN ESCAP)의 모범적 선례

2019년 5월 31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기 오염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역내 협력 강화’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해 모범적인 지역 활동의 예를 보여준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UN ESCAP)를 칭송하며 “유사한 영향력을 지닌 다른 기관들도 이를 본받기를 바란다”고 독려하였습니다.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UN ESCAP) 결의안 이행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맑은 공기의 날)

반기문 이사장은 “2019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하여 채택된 후속대책인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맑은 공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은 2020년을 기점으로 매년 9월 7일마다 기념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는 “대기 오염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과 행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그는 한국이 보아오 포럼(Boao forum)과 P4G 정상회의에 참여하여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행동을 촉구한 노력을 언급하였습니다.

P4G 정상회의에는 반기문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Innovate 4 blue skies’와 ‘Global Youth Leaders Forum’을 주제로 두 개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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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후환경회의 소개

반기문 이사장은 “한국의 대기오염과 기후변화를 다루기 위한 노력은 국가기후환경위원회에 의해 주도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한국 국민의 요구에 즉각 대응한 정부위원회로, 주요 업무는 대응을 위한 지역 및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의 활동으로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의 작년 5월 31일 결의안 가치와 원칙에 부합하는 ‘2019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을 개최했으며 대기 오염과 기후 변화 대응에 숙련된 기관 및 국가들이 당사자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주는 모범 사례 공유 파트너십(Best Practice Sharing Partnership, BPSP)의 장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구환경감시시스템 (Global Environment Monitoring System, GEMS) 기반 아시아 역내 협력 증진

반기문 이사장은 한국이 시도한 과학적 협력의 훌륭한 예시로 미국 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과 한국 국립환경연구원이 개발에 힘쓰고 있는 지구환경감시시스템(GEMS)을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2월 19일 개시되는 지구환경감시시스템(GEMS)는 “우주기술과 환경기술을 접목시켜 전례 없는 시공간적 해상도를 지닌 대기 오염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하며 “한국 정부는 역내 국가와 GEMS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대기 오염과 기후변화에 더 강화된 대응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래 세대 교육의 중요성 (그레타 툰베리)

반기문 이사장은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gberg)를 언급하며 “마음을 집중하면 한 사람이 촉발할 수 있는 힘과 큰 영향력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젊은 세대들이 점점 기후 변화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19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한 국제연합환경개발회의(Earth Summit)에서 “나의 미래를 잃는 것은 선거에서 지는 것에 비할 수 없다(Losing my future is not like losing an election)”이라고 밝힌 세번 쿨리스 스즈키(Severn Cullis-Suzuki)의 말을 인용하며 젊은 세대가 지구의 미래를 구하기를 간청한 것이 처음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이러한 청년 환경운동이 젊은 세대를 위한 기후 중심의 친환경적인 교육이 즉각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음을 밝히며 매년 33시간의 기후 변화 및 지속 가능 개발에 대한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이탈리아 교육 정책을 지지하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청년 환경 운동가들이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해 기후 변화에 대한 투쟁에 어떤 활기를 불어 넣을 지 기대된다”고 말하며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후 및 환경 교육을 고취하는 선두자가 되길 바란다고 간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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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이사장은 “세계적인 문제들은 세계적인 해답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며 대기 오염과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행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위협적인 문제 앞에서 서로의 탓으로 미루며 문제를 못 본 척하는 것이 솔깃할 수 있다”고 인정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절대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역설하였습니다.

그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은 국가, 정치, 혹은 사상에 기반하여 피해자를 가리지 않는다며 “Me vs You(너 대 나)사고방식은 무의미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끝으로 반기문 이사장은 향후 십 년이 기후로 인한 돌이킬 수 없는 파괴의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하며 “우리가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지 못하면 자연도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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