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활동

[2020-01-24] Brookings Institution

By 2020년 1월 29일 No Comments

1월 24일, 반기문 이사장은 워싱턴 D.C.에서 Brookings Institution의 Alan and Jane Batkin International Leaders Forum에서 ‘기후 위기와 기후 정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행동과 적응’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날 그는 기후 변화의 위험성과 이에 대해 국경을 초월한 다자주의적인 해결책의 필요성에 대해 연설하였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2019년은 극심한 기후 사건으로 인한 파괴적이면서 전환점이 되는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2019년이 치명적인 태풍, 파괴적인 홍수, 살인적인 무더위나 재앙적인 가뭄이 빠짐 없이 매달 일어나는 해였다”고 언급하며 2019년의 기후 재난을 열거하였습니다.

미국의 허리케인 도리안, 캘리포니아의 산불과 중서부의 홍수, 중국 레끼마의 태풍과 인도, 유럽, 그리고 일본의 열파, 아프리카,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이란의 홍수와 호주의 산불을 예로 들며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근 5년은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며 온도 상승 기록을 깼으며, 2019년의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액이 전 세계적으로 117조 5700만원($1000억)에 달했음을 언급하며 “그 누구도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구가 균형을 잃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경고하였습니다.

©Ralph Alswang / Alswang Photography

반기문 이사장은 2015년 UN에서 제시한 매우 중요한 비전인 기후변화를 언급하며 “197개국이 서명한 파리 기후협약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것은 정치적으로 근시안적이며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기후변화는 기다리지 않는다”며 “우리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현재 일어나는 변화들에 대해 적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기후변화와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자료를 인용하여 “700만명이 대기 오염으로 불필요하게 목숨을 잃고 있다”며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였습니다.

미세 먼지에 대한 대응은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이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은 산업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는 완화 정책에만 주력하던 전략을 바꾸어 적응 정책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GCA(Global Center on Adaptation)에서 발표한 보고서 “Adapt Now: A global call for leadership on climate resilience”를 인용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이 잘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자연 보호와 더불어 경제와 웰빙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3가지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1) 첫째는 이해의 혁신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생기는 사회적 경제적 위험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며, 2)둘째는 계획의 혁신으로, 우리의 도시, 사회기반시설, 그리고 민간투자의 영역을 계획에서의 혁신이 필요하고, 3)셋째는 제정의 혁신으로, 기금이 적응을 촉진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Ralph Alswang / Alswang Photography

반기문 이사장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 역시 강조했습니다.

그는 “10년 동안의 UN 사무총장 재임시절 많은 세계의 경제, 정치, 사회 지도자들 만나서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했지만 그들은 임기가 끝나면 사라졌다”며 “지금부터는 젊은 세대들에게 세계시민의식을 갖추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더불어 이탈리아 정부가 환경에 대한 의무교육을 실시한 것을 예로 들며 전 세계의 리더들 역시 이를 반영할 것을 격려하였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세번 스즈키(Severn Cullis-Suzuki)와 같은 10대 환경 운동가의 말을 인용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젊은 세대의 미래를 버리는 것과 같다”며 세계의 지도자들이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보다 모든 세대를 위한 친환경적인 기조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연설을 마무리하며 그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는 너 대 나(Me vs You) 사고방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우리 대 기후변화(Us vs Climate Change)이어야 한다”며 국경을 초월한 연합과 공동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너무 늦기 전에 모두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취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을 거듭 독려하였습니다.

©Ralph Alswang / Alswang Photography
©Ralph Alswang / Alswang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