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활동

[2020-01-23] 2020 Doomsday Clock, Washington D.C.

By 2020년 1월 25일 1월 28th, 2020 No Comments
© Lexey Swall Photography/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지난 23일, 반기문 이사장은 핵과학자단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BAS)와 The Elders와 함께 워싱턴 D.C.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열린 2020 Doomsday Clock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는 핵무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탄소 없는 경제(Carbon Net Zero Economy)로의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다자주의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는 핵 무기, 기후변화, 그리고 다른 분야의 파괴적인 기술 재난에 대한 지구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계입니다. Doomsday Clock은 1945년 시카고 대학교의 원자폭탄 개발프로젝트 맨해튼 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설립되었으며, 이후 미국의 핵과학자단체(BAS)가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시계는 종말(자정)과 현대의 관용구인 핵폭발(0까지 초읽기)의 형상화를 통해 인류와 지구에 대한 위협을 전달합니다. 1947년 운명의 날 시계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설정 시각은 자정 7분전이었으며, 2020년 현재는 분침이 자정 100초 전으로 앞당겨졌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핵 전쟁, 핵 분쟁이 사고, 계산 실수, 심지어 디자인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탈퇴와 트럼프 대통령이 The New START 조약 만기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핵 군축을 위한 시스템이 국제사회에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현존하는 핵 대형사고 위협은 이들에 대한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의사결정권 체계가 흐트러지면서 증가한다”며 “미국의 파리 기후 협약(Paris Agreement) 탈퇴와 이란 핵무기 해제 협상의 답보상태, 그리고 UN 보안 위원회의 분열에 이르기까지, 협동의 기재들은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할 때 약화되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Lexey Swall Photography/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기후 변화 역시 전례 없는 속도와 현상들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최근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언급하며 이와 같은 예측 불허한 기후변화 패턴은 인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세계의 리더들이 다자주의에 대한 의지를 지속하지 않고 대화와 협상을 하지 않는 점을 가리키며 중국, 미국, 그리고 러시아 등과 같은 강대국들을 비롯하여 UN의 회원국들이 함께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자원이 많고 풍요로운 사회에 살면서도 전 세계에 여러 문제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는 글로벌 리더십과 글로벌 비전의 결여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UN이 글로벌 비전을 가지고 만든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ionent Goals, SDG), 파리기후협약(Paris Agreement)를 비롯한 여러 기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도 전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단기적인 이익과 국내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만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반기문 이사장은 이란 핵합의(Joint Comprehensive Plan of Action, JCPOA), 중거리핵전력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The New START Treaty 등이 정권 교체와 함께 매번 무산되는 것을 가리키며 우리는 어느 때보다 위험한 세계에 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 세계의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세상에 살 수 있도록 그들의 리더들에게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책임을 요구할 것을 독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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